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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빚은 달항아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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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케치북  | 22-01-13  | 기자명 :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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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화가 개인전 ‘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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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백자의 뛰어난 조형성을 또다른 분야로 짚은 전시가 마련됐다.

박희원 서양화가의 첫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붓으로 빚은 달항아리가 유려한 색채를 만나 눈길을 끈다.

‘만월(滿月)'을 화두로 던진 이번 전시는 가장 밝은 빛을 품은 시기를 노래한다. 차츰 차올라 마침내 가득 채워진 ‘달'처럼 완연하게 성숙한 내 안의 이상향을 가리키는 셈이다.

박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어 융합된 문화를 창조하고자 했다. 이에 가장 한국적인 색채 위로 세계적 보편성을 더해 확장성을 유도해냈다. 그가 반드시 캔버스 위에서 마주하고 싶었던 시대정신과 작가정신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품들은 유화의 색과 질감을 만나 색다른 문화를 꺼내놓는 동시에 비로소 성취한 ‘내면의 자유'를 의미한다.

박 작가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은 사람들의 믿음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며 “나의 달항아리 작업이 시대와 사람들에게 하나의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