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녕에 걸친 작업 선보인 개인전 '물(物)에서 물(水)로'
조각가 심문섭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심문섭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2.5.10
"어제의 바다와 오늘의 바다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작가도 한곳에 머물 수 없습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조각가 심문섭(79)이 고향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15년에 걸쳐 작업한 회화를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10일 개막한 '물(物)에서 물(水)로'에 전시된 회화 40여 점은 바다를 펼치고 있었다.
전시작 대부분은 단색화처럼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세로로 붓질된 푸른색 선들이 겹쳐진 화폭에는 풍경은 뚜렷하지 않지만, 푸른 바다가 담겼다.
심문섭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20, Acrylic on canvas, 400x360cm [가나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