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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선 작가 “아트부산도 정체성 뚜렷한 작품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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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케치북  | 22-05-13  | 기자명 :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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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미즈 부스 통해 한지 콜라주 21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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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선 작가가 12일 아트부산 갤러리 미즈 부스에 걸린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박종오 촬영
 

“우리 미학의 정체성이 뚜렷한 작품이라서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백원선(77) 작가는 12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VIP 관람을 시작으로 개막한 ‘아트부산’에 초대됐다.

아트부산은 국내 미술시장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래 규모를 지닌 아트페어이다. 올해 국내 화랑 101개, 국외 화랑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화랑들의 신청이 몰려서 기존 참여 갤러리들도 배제될 만큼 열기가 뜨겁다.

백 작가는 서울에서 내려온 갤러리 미즈(GALLERY MIZ) 부스 맨 앞에 작품을 걸었다. 아트부산 도록에서도 한 페이지를 차지하며 비중 있는 작가임을 증명했다.

그는 50세 늦깎이로 화단에 등단한 후 50여 회의 개인전을 열며 국내외 인정을 받은 작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인 독일 ‘아트 쾰른’ 등에 꾸준히 출품해서 명성을 쌓았다.

그는 서양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한지, 먹, 닥나무라는 동양의 물성을 결합한 작품을 창조했다. 그렇게 정체성을 지닌 작품들이 외국에서 통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가 화면 어딘가에 한글 모양을 넣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백 작가는 이번 아트부산에 한지 콜라주 작품 21점을 내놨다. “전지 드로잉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작품들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미학의 정체성을 구현했지요. 아트부산도 국제 아트페어인 만큼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작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